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세정력 강한 샴푸 썼더니 친구 두피 더 건조해진 이유 - 건성 vs 지성

친구가 두피 건조하고 각질 생긴다고 고민을 털어놨습니다. 세정력 강한 샴푸를 8주간 썼는데 오히려 더 건조해지고 가루처럼 각질이 날렸거든요. 두피 케어 샵에서 건성 두피 진단을 받고 보습 샴푸로 바꿨더니, 8주 만에 건조함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하더라고요.

건조한 두피를 긁으며 떨어지는 하얀 각질을 확인하는 30대 여성

친구가 두피가 너무 건조하고 각질 생긴다고 했습니다

친구를 만났을 때 고민을 얘기하더군요. "요새 두피가 너무 건조해. 각질이 막 날려." 친구 어깨를 보니 정말 하얀 각질이 떨어져 있었어요. 저도 예전에 비듬으로 고생했었거든요. "비듬이야?"라고 물으니 친구가 고개를 저었어요. "비듬이랑은 다른 것 같아. 기름지지 않고 그냥 건조한 느낌이거든."

친구 말을 들어보니 두피가 당기고, 가렵고, 각질이 가루처럼 날린다고 했습니다. 샴푸를 바꿔봤는데 소용이 없다고 하더군요. "어떤 샴푸 써?"라고 물으니 친구가 말했어요. "세정력 강한 거. 너도 지성 두피라고 했잖아. 나도 두피 기름질까 봐 세정력 강한 걸로 샀거든."

순간 이상했습니다. 저는 지성 두피라 세정력 강한 샴푸가 맞았지만, 친구는 두피가 건조하다고 했거든요. "근데 너 두피 건조하다며? 왜 세정력 강한 걸 써?"라고 물으니 친구가 답했어요. "응, 그래서 샴푸를 더 세게 쓰면 깨끗해질 줄 알았어. 근데 더 건조해지더라."

제가 두피 케어 샵에서 지성 두피 진단받았던 얘기를 해줬습니다. "너도 두피 케어 샵 가봐. 나처럼 타입 확인하고 샴푸 바꾸면 나을 수도 있어." 친구가 "그게 돈이 드는 거 아니야?"라고 물었지만, 제가 "나도 그렇게 해서 해결됐어. 샴푸 여러 개 사는 것보다 낫더라"라고 했죠.

친구가 건성 두피인데 지성용 샴푸를 썼던 8주와 원장님께 들은 두피 타입

친구가 며칠 뒤 연락이 왔습니다. 두피 케어 샵에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전화로 얘기를 들었어요. "원장님이 두피 카메라로 보여주시는데, 충격이었어. 두피가 하얗고 건조한 게 눈에 보이더라. 각질도 여기저기 붙어 있고."

친구가 계속 얘기했습니다. "원장님이 물어보시더라. '샴푸 뭐 쓰세요?' 내가 쓴 거 얘기했더니 한숨 쉬시는 거야. '이거 지성 두피용 샴푸예요. 님은 건성 두피인데 왜 이걸 쓰세요?'라고 하시더라고."

충격이었다고 했어요. 친구가 8주 동안 반대 샴푸를 쓰고 있었던 거예요.

친구 말로는 원장님이 자세히 설명해 주셨다고 합니다. "건성 두피는 피지 분비가 적어요. 그래서 두피가 건조하고 각질이 생기는 거죠. 세정력 강한 샴푸는 피지를 제거하는 거예요. 건성 두피한테 쓰면 어떻게 될까요? 피지를 더 제거하니까 두피가 더 건조해져요. 그래서 각질이 더 생기는 거예요."

친구가 물었다고 했어요. "그럼 건성 두피는 어떤 샴푸를 써야 하나요?" 원장님 답변이 명확했다고 합니다. "보습 성분이 들어간 샴푤를 쓰세요. 판테놀, 글리세린, 히알루론산 같은 거요. 세정은 약하게 하고, 보습을 강하게 해야 해요. 두피 오일도 추가하시면 더 좋고요."

더 자세한 설명도 들었다고 했어요. "건성 두피는 피지막이 약해요. 피지막은 두피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거든요. 세정력 강한 샴푸로 피지막까지 제거하면 두피가 보호막 없이 노출돼요. 그래서 건조하고, 자극받고, 각질이 생기는 거예요. 보습 샴푸로 수분을 공급하고, 오일로 보호막을 만들어줘야 해요." 친구가 8주 동안 보호막까지 제거하고 있었던 거였어요.

친구가 보습 샴푸로 바꾸니 8주 만에 건조함이 좋아졌다고 합니다

친구가 두피 케어 샵을 나와서 바로 올리브영에 갔다고 했어요. 원장님이 추천한 성분을 메모해서 전성분표를 확인하면서 샀다고 하더군요. 판테놀과 글리세린이 들어간 보습 샴푸를 샀대요. 두피 오일도 같이 샀고요. 집에 와서 기존에 쓰던 세정력 강한 샴푸는 치웠다고 했습니다.

새 루틴을 시작했다고 해요. 보습 샴푸로 부드럽게 두피를 마사지하고, 샴푸 전에 두피 오일을 발랐대요. 원장님이 "샴푸 전에 오일을 바르면 세정할 때 피지막이 완전히 제거되는 걸 막아줘요"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첫 주엔 큰 변화가 없었대요. 친구가 "이것도 똑같은 거 아닌가" 싶었다고 했어요. 하지만 원장님이 "최소 2주는 써야 해요. 두피 유수분 밸런스가 맞춰질 시간이 필요하니까요"라고 하셨던 게 생각났다고 합니다. 2주째 되니 두피 당김이 조금 줄었대요. 예전보다 덜 건조한 느낌이었다고 해요.

4주째 되니 변화가 느껴졌다고 합니다. 두피 가려움증이 줄었대요. 예전엔 하루에도 몇 번씩 긁었는데, 이젠 거의 안 가렵다고 하더군요. 6주째 되니 각질이 눈에 띄게 줄었어요. 어깨에 떨어지는 각질이 거의 안 보였다고 합니다. 8주째 되니 확실히 달랐대요. 두피가 촉촉하고, 각질도 거의 사라졌다고 해요.

친구를 다시 만났을 때 확인했어요. 정말 어깨가 깨끗하더군요. "진짜 좋아졌네. 각질 안 보여." 친구가 웃으면서 "응, 네가 두피 케어 샵 추천해 줘서 해결됐어"라고 하더라고요.

건성 vs 지성 두피 비교

친구한테 들었던 원장님 설명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저랑 친구가 왜 다른 샴푸를 써야 하는지 이 표를 보면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구분 건성 두피 (친구) 지성 두피 (본인)
두피 상태 건조하고 당김 기름지고 끈적임
각질 형태 작고 가루처럼 없거나 미세함
샴푸 후 더 건조해짐 개운함
원인 피지 부족, 수분 부족 피지 과다 분비
필요 성분 판테놀, 글리세린, 오일 살리실릭애씨드, 티트리
샴푸 주기 격일 또는 2~3일 매일

타입이 달랐던 것뿐

두 달쯤 지나니 친구 두피가 완전히 회복됐습니다. 각질도 안 생기고, 두피 건조함도 사라졌대요. 친구가 "요새 두피 상태 진짜 좋아. 샴푸할 때도 안 당기고, 가렵지도 않아"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지성 두피라 매일 감는데, 친구는 이틀에 한 번 감는다고 했어요. "너무 자주 감으면 또 건조해진대"라고 하더군요.

재미있는 건 우리 둘 다 두피 고민이 있었는데, 해결 방법이 정반대였다는 거예요. 저는 피지 제거가 필요했고, 친구는 보습이 필요했던 거죠. 같은 "두피 문제"라고 해도 타입이 다르면 완전히 반대로 관리해야 하더라고요.

친구가 얼마 전에 말하더군요. "너 덕분에 해결됐어. 네가 두피 케어 샵 추천 안 해줬으면 아직도 세정력 강한 샴푸 쓰고 있었을 거야." 저도 "나도 우연히 알게 된 거야. 탈모 때문에 갔다가 지성 두피라는 걸 알았거든"이라고 했어요.

두피 타입 확인 안 하고 샴푸 사지 마세요. 저는 지성이고 친구는 건성이었는데, 똑같이 "두피 고민"이라고 하면서 서로 다른 샴푸가 필요했거든요.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여성 탈모와 철분 부족, 혈액검사에서 페리틴을 확인한 경험

머리가 평소보다 많이 빠지던 시기에 피부과에서 혈액검사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검사 결과를 보면서 철분 저장량과 관련된 수치가 낮다는 설명을 들었어요. 저는 철분이 빈혈하고만 관련 있는 줄 알았는데, 머리 빠짐을 볼 때도 함께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이라는 게 의외였습니다. 찾아보니 여성 탈모나 머리 빠짐을 확인할 때 철분 상태를 함께 보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물론 철분 부족 하나만으로 모든 탈모를 설명할 수는 없지만, 혈액검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는 내부 요인 중 하나라는 점은 알아둘 필요가 있었습니다. 제가 알게 된 내용과 직접 보충하면서 느낀 점을 정리해봤습니다. 탈모 때문에 혈액검사를 받았다가 페리틴 수치를 알게 됐습니다 머리가 평소보다 많이 빠지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샤워할 때 배수구에 쌓이는 머리카락 양이 눈에 띄게 늘었고, 빗질할 때도 빠지는 머리카락이 많아졌어요. 처음에는 스트레스가 많았고 잠도 부족했던 시기라서 단순히 피로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빠지는 양이 쉽게 줄지 않아서 피부과에서 상담을 받았고, 혈액검사도 같이 진행했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페리틴이라는 수치를 제대로 알게 됐습니다. 철분이라고 하면 혈액 속 철분이나 빈혈만 떠올렸는데, 페리틴은 몸에 저장된 철분 상태를 보는 데 사용되는 항목이라고 설명을 들었습니다. 저는 빈혈 증상이 뚜렷하게 있는 편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철분 부족이 머리 빠짐과 연결될 수 있다는 말을 들었을 때 조금 놀랐어요. 피곤한 건 바쁜 시기라서 그렇다고 생각했고, 머리 빠짐은 두피 문제나 스트레스만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이때 알게 된 건 머리가 많이 빠질 때 두피만 보는 것이 아니라 몸 상태도 함께 확인해야 한다는 점이었습니다. 물론 혈액검사 결과만 보고 스스로 원인을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철분 저장량, 갑상선, 비타민D 같은 항목을 함께 확인하는 경우가 있다는 걸 알고 나니, 탈모를 볼 때 시야가 조금 넓어졌습니다. 특히 여성은 월경, 식...

두피 각질이 반복될 때 스케일링을 해보며 알게 된 관리 방법

두피 각질이 심해서 비듬 샴푸를 여러 번 바꿔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샴푸만 바꾸면 금방 나아질 줄 알았는데, 머리를 감고 나서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하얀 각질이 보이더라고요. 검은 옷을 입을 때 어깨에 각질이 떨어지는 것도 신경 쓰였습니다. 그러다 두피케어샵에서 처음으로 두피 스케일링을 받아봤고, 샴푸만 할 때와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후 집에서도 셀프 제품을 사용해보면서 스케일링이 어떤 관리인지, 너무 자주 하면 왜 부담이 될 수 있는지 정리하게 됐습니다. 두피 각질 때문에 샴푸를 여러 번 바꿔봤습니다 두피에 각질이 심해진 건 한동안 계속된 일이었습니다. 머리를 감고 나면 바로 괜찮아지는 것 같다가도 몇 시간이 지나면 두피에 하얀 각질이 다시 보였어요. 특히 검은 옷을 입었을 때 어깨 쪽에 떨어진 각질이 눈에 띄면 괜히 신경이 쓰였습니다. 처음에는 비듬 샴푸를 바꿔봤습니다. 처음 며칠은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다시 반복됐습니다. 세정력이 강한 샴푸도 써봤지만, 그때는 두피가 더 당기고 가려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각질을 없애려고 샴푸를 바꿨는데 오히려 두피가 예민해지는 느낌이어서 고민이 됐습니다. 두피케어샵에서 두피 상태를 확인했을 때, 두피 표면과 모발 뿌리 주변에 각질이 많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샴푸는 매일 하는 기본 세정이지만, 이미 들러붙은 각질이나 피지 잔여물이 있을 때는 샴푸만으로 충분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날 처음으로 두피 스케일링을 받아봤습니다. 마른 두피에 제품을 바르고,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한 뒤 충분히 헹궈내는 과정이었습니다. 받고 나서 두피가 전보다 가볍고 개운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한 번 받았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샴푸와는 조금 다른 관리라는 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하고 나서 두피 각질을 무조건 샴푸 문제로만 볼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샴푸 종류, 헹굼, 두피 타입, 계절, ...

머리를 묶는 습관이 두피와 모발에 주는 부담

머리가 길어지면서 어느 순간부터 머리를 묶고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집에 있을 때도 편하다는 이유로 묶고, 외출할 때도 단정해 보이려고 묶고, 운동할 때는 흘러내리지 않게 더 꽉 묶게 됐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편한 습관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머리를 풀었을 때 정수리와 헤어라인 쪽이 당긴 느낌이 남아 있었습니다. 고무줄을 풀고 나서도 두피가 살짝 뻐근했고, 앞머리 잔머리 쪽이 예전보다 더 잘 끊어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때부터 머리를 묶는 습관도 두피와 모발에 부담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머리를 자주 묶을 때 처음에는 두피 당김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머리를 꽉 묶었을 때 느껴지는 당김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포니테일을 높게 묶으면 얼굴이 조금 더 정리되어 보이고,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아서 편했습니다. 특히 일하거나 운동할 때는 머리가 얼굴에 닿지 않는 게 좋아서 자연스럽게 더 세게 묶게 됐습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묶고 있다가 저녁에 머리를 풀면 두피가 편해지는 느낌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묶었던 머리를 풀어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느낌이 반복되니, 머리카락이 당겨진 상태로 오래 있는 것이 두피에 부담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헤어라인 주변이 신경 쓰였습니다. 앞머리와 옆머리 쪽 잔머리는 굵은 모발보다 더 약해 보였고, 묶을 때 가장 많이 당겨지는 부위였습니다. 머리를 세게 묶은 날에는 헤어라인 쪽이 살짝 붉어 보이거나, 머리를 풀었을 때 뿌리 방향이 눌린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빠지는 머리카락만 신경 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끊어지는 머리카락도 보게 됐습니다. 고무줄을 풀 때 몇 가닥이 같이 딸려 나오거나, 묶은 자리에 자국이 남고 모발이 꺾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빠짐과 끊어짐은 다를 수 있는데, 둘 다 머리를 묶는 방식과 관련이 있을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이후에는 머리를 묶은 뒤 두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