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겐 영양제 먹으면서 피부과 정기 검진을 받았는데, 혈액검사 결과에서 비타민D 수치가 낮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때 문득 '비타민D가 모발이랑도 관계가 있나?' 싶어서 선생님한테 물어봤습니다. 찾아보니 모낭 줄기세포랑 연결이 있는 성분이더라고요. 보충제 먹어본 경험이랑 함께 정리해봤어요.
혈액검사에서 비타민D 낮다고 해서 피부과에서 들은 이야기
피부과 정기 검진에서 혈액검사를 했는데, 결과를 보시던 선생님이 "비타민D 수치가 좀 낮네요. 보충제 드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라고 하시더라고요. 실내에서 일하고 햇볕을 잘 못 쬐는 편이라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근데 그 말을 듣고 나니 콜라겐 얘기 하면서 모발 관련 질문을 드렸던 게 생각났거든요. '혹시 비타민D가 모발이랑도 관련이 있나요?' 하고 여쭤봤습니다.
선생님이 "있어요. 비타민D는 모낭 줄기세포를 활성화하는 역할을 해요. 모발 성장기를 시작하게 하는 데 관여하거든요. 비타민D가 부족하면 이 과정이 잘 안 될 수 있어요"라고 하시더군요. "그럼 비타민D 보충하면 탈모가 좋아지는 건가요?" 제가 물으니 선생님이 고개를 살짝 저으시면서 "탈모를 직접 치료한다기보다는, 탈모가 진행되는 환경에 영향을 준다는 게 더 정확해요. 결핍이 있는 상태에서 보충하면 도움이 되는 거고, 수치가 정상인데 더 많이 먹는다고 효과가 더 커지는 건 아니에요"라고 하셨습니다.
"특히 어떤 탈모 유형이랑 관련이 있어요?" 제가 물으니 "원형 탈모, 휴지기 탈모, 여성형 탈모에서 비타민D 수치가 낮은 경우가 많이 보고됐어요. 동양인들이 특히 결핍 유병률이 높다고 하고요. 탈모 고민이 있으면 한번 수치를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라고 하셨습니다. 저도 사실 탈모까지는 아닌데, 수치가 낮다고 하니 빨리 올려놓는 게 낫겠다 싶었거든요.
집에서 찾아본 비타민D와 모낭의 관계
피부과를 나와서 더 찾아봤습니다. 비타민D가 모낭에서 어떻게 작용하는 건지 궁금했거든요.
찾아보니 비타민D는 모낭 세포에 있는 수용체(VDR)에 결합해서 작용한다고 했어요. 이 수용체를 통해 모낭 줄기세포가 활성화되고, 모발 성장기가 시작되는 신호가 전달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비타민D가 부족하면 이 신호 자체가 약해지고, 모발이 성장기에 제대로 진입하지 못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텍사스대 연구에서 모발 성장기에 비타민D 수용체가 일정 역할을 한다는 게 확인됐고, 비타민D 활성형이 항암치료 중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내용도 나왔어요. 다만 같은 연구에서 비타민D를 투여해도 발모는 되지 않았다고도 했습니다. 결핍을 채우는 건 도움이 되지만, 수치가 정상인 사람이 더 많이 먹는다고 모발이 새로 나는 건 아니라는 거더라고요.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랑 정확히 일치했어요.
탈모가 있는 사람들 중에 비타민D 수치가 낮은 경우가 유독 많다는 연구도 여러 개 나왔습니다. 중등도 이상 남성형 탈모군의 비타민D 수치가 경증군보다 더 낮았다는 결과도 있었어요. 비타민D가 탈모의 직접 원인이라기보다는, 탈모가 진행되는 환경을 결정짓는 요인에 가깝다고 정리하는 글이 많더군요. 현대인들이 특히 결핍이 많은 이유도 찾아봤어요. 비타민D는 햇볕을 쬐면 피부에서 합성되는데, 실내 생활이 많고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환경에서는 합성이 잘 안 된다고 했습니다. 식품으로 섭취할 수 있는 양도 제한적이라, 보충제 없이 수치를 올리기가 쉽지 않다고 하더군요.
비타민D 보충제 먹어본 경험
피부과에서 권유받은 뒤 비타민D 보충제를 사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의사 선생님 권유라 용량 확인 후 하루 한 알씩 챙겨 먹었어요. 처음 한 달은 딱히 뭔가 달라진 느낌을 못 받았거든요. 비타민D가 쌓여가는 영양소라서 단기간에 체감되는 게 아니라고 했으니 그냥 계속 먹었습니다. 식사 후에 먹어야 흡수가 잘 된다고 해서 그것도 신경 썼어요.
두 달쯤 됐을 때부터 빗질할 때 예전보다 덜 빠지는 것 같다는 느낌이 생겼어요. 확신은 못 하겠지만, 뭔가 조금 달라진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세 달 지나서 다시 피부과에서 혈액검사를 했는데, 수치가 정상 범위로 올라왔더라고요. 선생님이 "잘 올라왔어요. 계속 유지하세요"라고 하셨습니다. 그 시기에 아데노신 세럼도 계속 쓰고 있었고 생활 습관도 조금 바뀐 게 있어서 비타민D만의 효과라고 딱 잘라 말하기는 어렵더라고요.
두피케어샵 원장님한테도 이 얘기를 했습니다. "비타민D 수치 낮다고 해서 보충제 먹고 있는데, 모발이랑 관계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원장님이 "맞아요. 비타민D 결핍이 모낭 환경에 영향 주거든요. 수치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것 자체가 기본 관리예요. 근데 결핍을 채우는 거랑 더 먹어서 더 좋아지는 건 다른 얘기예요. 과하면 오히려 안 좋을 수 있거든요"라고 하셨습니다. 결핍 채우는 것까지는 맞는 방향이지만, 거기서 더 먹어봤자 소용없다는 게 피부과 선생님이랑 원장님 두 분 모두 하신 말씀이었어요.
비타민D 결핍 vs 정상 수치 모발 영향 비교
찾아보고 직접 경험해보면서 정리한 내용이에요.
| 구분 | 비타민D 결핍 상태 | 정상 수치 유지 |
|---|---|---|
| 모낭 줄기세포 | 활성화 신호 약해짐 | 성장기 진입 원활 |
| 탈모 연관성 | 원형·휴지기·여성형 탈모와 연관 | 탈모 진행 환경 개선 |
| 보충 효과 | 결핍 채우면 모낭 환경 개선 기대 | 추가 섭취해도 추가 효과 없음 |
| 발모 효과 | 결핍 개선으로 환경 좋아짐 | 새 모발 발모 효과는 아님 |
| 과다 섭취 | - | 오히려 부작용 위험 |
정리하면서 핵심이 명확해졌습니다. 비타민D는 결핍이 있는 상태에서 채워주면 모낭 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는 거고, 수치가 이미 정상인데 더 먹는다고 모발이 더 자라는 건 아니라는 거예요. 탈모의 직접 원인이 아니라 탈모가 진행되는 환경을 결정짓는 요소에 가깝다는 게 여러 연구에서 공통적으로 나오는 얘기였습니다.
그러니 비타민D만 잔뜩 먹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니고, 일단 본인 수치가 어떤지 확인하는 게 먼저더라고요. 탈모 고민이 있는데 비타민D 수치를 한 번도 확인해본 적 없다면, 혈액검사 한 번 해보는 게 생각보다 의미 있는 정보를 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저처럼 낮다는 걸 모르고 그냥 지나칠 수 있거든요.
비타민D와 모발 관리하며 알게 된 것들
직접 경험하고 찾아보면서 배운 것들 정리해볼게요. 첫째, 탈모 고민이 있다면 혈액검사로 비타민D 수치를 확인해보세요. 얼마나 부족한지도 모르고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거든요. 저도 검진에서 우연히 알게 됐습니다. 둘째, 결핍이 확인됐을 때 보충하는 게 의미 있어요. 수치가 정상인데 탈모 때문에 비타민D를 무작정 많이 먹는 건 효과도 없고 과다 섭취 부작용 위험도 있거든요.
셋째, 비타민D는 지용성 비타민이라서 식사와 함께 먹어야 흡수가 잘 됩니다. 공복에 먹으면 흡수율이 떨어진다고 하더군요. 넷째, 햇볕을 쬐는 것도 방법이에요. 자외선 차단제 없이 팔이나 손등을 10~15분 정도 햇볕에 노출하는 것만으로도 비타민D 합성에 도움이 된다고 했습니다. 다섯째, 비타민D만 먹어서 탈모가 해결되길 기대하지 마세요. 모낭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거지, 탈모 원인이 다양한 만큼 비타민D 하나로 모든 게 해결되지는 않거든요.
지금은 비타민D 보충제를 계속 챙겨 먹고 있습니다. 수치가 정상 범위로 올라온 뒤로 유지하고 있는데, 모발이 확 달라졌다고 말하기는 어려워요. 다만 기본적인 환경을 갖추는 거라고 생각하고 먹고 있거든요. 탈모가 진행되는 환경을 결정짓는 요인이라면, 그 환경을 좋은 쪽으로 유지하는 게 맞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

댓글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