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새치 발견하고 뽑다가 두피 트러블 생긴 이유 - 모낭 자극과 견인성 탈모 위험 알게 된 과정

새치가 몇 가닥 보여서 발견할 때마다 뽑았는데, 어느 날부터 뽑던 자리가 따갑고 작은 트러블이 생기더라고요. '새치 뽑아서 그런 건가?' 싶어서 찾아봤더니 모낭 자극이랑 견인성 탈모 위험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찾아본 내용과 뽑는 대신 바꾼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거울을 보며 새치를 확인하는 모습

새치 발견할 때마다 뽑다가 두피 트러블 생겼던 경험

어느 날 거울을 보다가 정수리 쪽에 흰 머리카락이 몇 가닥 눈에 띄었어요. 지성 두피 관리는 열심히 했는데 새치는 생각도 못 했거든요. '이걸 어떻게 하지?' 싶었는데, 주변에 물어보니 "그냥 뽑으면 되지"라는 말이 많았어요. 인터넷에도 뽑는 게 당연한 것처럼 나와 있어서 손으로 뽑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몇 가닥 안 됐고, 뽑고 나면 깔끔하니까 이게 맞는 방법인 줄 알았어요. 근데 문제는 이게 습관이 돼버린 거예요. 새치가 보일 때마다 뽑다 보니 하루에도 몇 번씩 확인하게 됐고, 거울 앞에서 새치 찾는 시간이 늘어났어요. 처음엔 별다른 이상이 없었는데 2~3주 지나니까 자주 뽑던 정수리 한쪽이 뽑을 때 유독 따갑더라고요.

'좀 세게 뽑혔나?' 싶었는데, 그다음 날 그 자리에 작은 뾰루지 같은 게 올라왔어요. 처음엔 '그냥 피부 트러블이겠지' 했는데, 가라앉고 나서 또 그 자리를 뽑으면 또 따갑고, 또 트러블이 올라오는 패턴이 반복됐어요. 손으로 두피를 만져보니 뽑던 자리가 약간 딱딱한 느낌도 나더라고요. '이게 새치 뽑는 거랑 관련이 있는 건가?' 싶어서 찾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집에서 찾아본 새치 뽑을 때 모낭에 일어나는 일

찾아보니 새치를 뽑으면 안 되는 이유가 몇 가지 있더라고요. 단순히 '아프니까 뽑지 마세요' 수준이 아니라 구체적인 이유가 있었어요.

모낭 자극과 염증부터 찾아봤는데, 머리카락을 강제로 뽑으면 모낭에 물리적 자극이 가해진다고 했어요. 모낭은 머리카락을 만드는 기관인데, 이곳에 반복적으로 자극이 가해지면 염증 반응이 생길 수 있다고 했어요. 제가 뽑을 때마다 따갑고 뾰루지가 생겼던 게 바로 이 염증 반응이었던 거더라고요. 한두 번은 괜찮아도 반복적으로 같은 자리를 뽑으면 염증이 누적되고, 딱딱하게 느껴지는 것도 염증이 쌓이는 신호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견인성 탈모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됐는데, 물리적인 힘으로 머리카락을 자꾸 뽑으면 그 자리에 머리카락이 아예 안 나오게 될 수 있다고 했어요. 모근이 약해지다가 결국 모낭 자체가 손상돼서 새로운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 거래요. 새치가 싫어서 뽑다가 오히려 그 자리에 아무것도 안 나는 상태가 될 수 있다는 게 충격이었어요. 모공 하나에서 평생 나는 머리카락 수는 한정돼 있는데, 반복적으로 뽑으면 그 수명이 줄어든다고 하더라고요.

새치 뽑으면 2배로 난다는 속설도 찾아봤는데, 이건 사실이 아니라고 했어요. 모낭 하나에서 나는 머리카락은 하나뿐이라서, 뽑는다고 주변 모낭이 자극받아 새치가 더 많이 생기는 건 아니래요. 다만 뽑은 자리에는 또 새치가 나온다고 했어요. 멜라닌 세포가 이미 기능을 잃은 모낭이라서 거기서 나오는 머리카락은 계속 흰색이래요. 즉 뽑아도 해결이 안 된다는 거예요.

젊은데 새치가 나는 이유도 찾아봤는데, 유전적 요인이 30%, 나머지 70%는 스트레스나 영양 부족, 수면 부족 같은 외부 요인이 작용한다고 했어요. 멜라닌 세포가 색소를 만드는 걸 멈추면 흰 머리카락이 자라는 거래요. 스트레스가 심할 때 멜라닌 세포 기능이 일시적으로 떨어질 수 있는데, 스트레스가 해소되면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있다고 했어요. 다만 멜라닌 세포 자체가 손상되거나 사멸하면 다시 검은 머리카락이 나기 어렵다고 하더라고요.

이미 난 새치를 검게 되돌릴 수 있는지도 궁금해서 찾아봤어요. 이미 흰색으로 변한 머리카락을 다시 검게 만들 수는 없다고 했어요. 검은콩, 깨 같은 음식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는데, 비타민 B12, 비오틴, 아연 같은 영양소가 들어있어서 새치가 더 늘어나는 걸 어느 정도 늦추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다만 이미 난 새치를 없애는 건 아니래요.

염색 주기도 찾아봤는데, 새치 커버 목적으로 염색하는 경우 최소 6~8주 간격을 권장한다고 했어요. 그보다 자주 염색하면 모발 손상이 누적되고, 염색약 성분인 파라페닐렌디아민이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고 했어요. 3~4주마다 염색하는 건 두피와 모발 건강에 부담이 된다고 하더라고요.

뽑는 대신 바꾼 현실적인 새치 관리 방법

찾아보고 나니 더 이상 뽑으면 안 되겠다 싶었어요. 뽑아도 새치가 해결되는 것도 아닌데 모낭까지 손상될 수 있다는 걸 알고 나니 그냥 뽑는 게 아무 의미가 없더라고요. 현실적으로 쓸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새치 터치업 스틱 또는 헤어 마스카라. 찾아보다가 새치 전용 터치업 스틱이랑 헤어 마스카라라는 제품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새치 위에 바르면 검게 커버되고, 샴푸하면 지워지는 일시적인 제품이에요. 소량 새치에 쓰기 좋다고 해서 써봤는데, 정수리처럼 눈에 잘 띄는 곳에 쓰기엔 꽤 편리했어요. 처음엔 요령이 없어서 뭉치기도 했는데, 며칠 써보니까 2~3분 안에 자연스럽게 커버가 됐습니다. 다만 땀이 많이 나는 날이나 비 올 때는 번질 수 있어서 상황 봐가며 써야 하더라고요.

부분 새치 염색. 새치가 더 늘어나면 터치업 제품만으로는 한계가 있겠다 싶어서 미용실에서 상담도 받아봤어요. 전체 염색보다 새치 부분만 하는 부분 염색이 모발 손상이 적다고 하더라고요. 6~8주 주기를 지키는 게 중요하고, 염색 전에 귀 뒤에 소량 발라서 24시간 기다리는 패치 테스트를 해보는 게 좋다고 했어요. 파라페닐렌디아민 성분이 접촉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어서 민감한 분들은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그냥 두기. 사실 이게 제일 현실적인 방법일 수도 있어요. 뽑기를 멈추고 그냥 뒀더니, 생각보다 다른 머리카락들 사이에 섞여서 잘 안 보이더라고요. 새치가 몇 가닥일 때는 오히려 신경 쓰는 게 더 눈에 띄는 것 같았어요. 스타일링을 좀 다르게 해서 정수리가 덜 보이게 하는 것도 방법이었습니다.

방법을 바꾸고 나서 뽑던 자리 트러블이 가라앉기 시작했어요. 뽑기를 멈추고 2주쯤 지나니 따갑던 느낌도 없어졌고 뾰루지도 사라졌어요. 딱딱하게 느껴지던 부분도 점점 부드러워졌어요. 뽑는 게 습관이 돼 있어서 처음엔 자꾸 손이 가더라고요. 근데 '뽑아도 또 새치 나온다'는 걸 알고 나니 점점 포기하게 됐습니다.

새치 뽑기 전후와 방법별 비교

직접 경험하고 찾아본 내용을 정리하면 이렇게 달랐어요.

구분 새치 뽑기 터치업 스틱/마스카라 부분 염색 그냥 두기
두피 영향 모낭 자극, 염증, 견인성 탈모 위험 없음 화학성분 자극 가능 없음
커버 효과 뽑아도 또 새치 남 좋음 (일시적) 가장 좋음 스타일링으로 커버
지속성 없음 (다시 자람) 하루 6~8주 -
번거로움 쉬움 (하지만 비추천) 익숙해지면 2~3분 미용실 방문 필요 없음
적합한 경우 ❌ 비추천 소량 새치, 즉각 커버 새치 많아졌을 때 새치 아주 적을 때

표로 정리해보니 새치를 뽑는 게 가장 쉬운 방법처럼 느껴지는데 사실 아무 의미가 없는 방법이에요. 어차피 같은 자리에 새치가 다시 나오고, 모낭 손상까지 생길 수 있거든요. 뽑아도 2배로 나진 않지만, 뽑은 자리에서 계속 새치가 나오는 건 맞더라고요. 멜라닌 세포가 이미 기능을 잃었으니까요.

견인성 탈모가 생각보다 무서운 거였어요. 새치 싫다고 뽑다가 오히려 그 자리에 아무것도 안 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거잖아요. 터치업 스틱이나 염색으로 커버하는 게 훨씬 현명한 방법이라는 걸 몸으로 배웠습니다.

새치 관리하며 알게 된 것들

두피 트러블 생기고 나서 찾아보면서 알게 된 게 많았어요. 새치는 뽑는 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새치는 뽑지 마세요. 아무 해결이 안 되고 모낭만 다쳐요. 같은 자리에서 계속 새치가 나오고, 반복하면 견인성 탈모로 이어질 수 있어요. 뽑고 싶은 충동이 생기면 그냥 무시하거나 스타일링으로 가리는 게 훨씬 낫습니다.

트러블이 이미 생겼다면 그 부분은 당분간 건드리지 마세요. 저도 트러블 생기고 나서 2주 정도 그냥 뒀더니 자연스럽게 가라앉았어요. 억지로 짜거나 자극하면 더 심해질 수 있어요. 두피 진정 성분이 들어간 세럼을 살짝 발라주는 것도 회복에 도움이 됐어요.

새치 양에 따라 방법을 고르세요. 몇 가닥 수준이면 그냥 두거나 터치업 스틱으로 커버하는 게 현실적이에요. 많아졌으면 부분 염색으로 가는 게 나은데, 6~8주 주기를 지키는 게 두피랑 모발 건강에 낫다고 하더라고요.

젊은 나이에 새치가 갑자기 늘었다면 스트레스나 영양 상태를 한번 돌아보는 것도 방법인 것 같아요. 비타민 B12, 비오틴, 아연 같은 영양소 부족이 새치를 빨리 나게 할 수 있다고 하니까요. 이미 난 새치를 없애는 건 아니지만, 더 늘어나는 걸 늦추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어요.

지금은 새치가 보여도 뽑지 않고 터치업 스틱으로 커버하거나 그냥 두고 있어요. 두피 트러블도 사라졌고, 모낭 걱정도 줄었어요. 새치 뽑는 게 그냥 습관처럼 하던 거였는데, 찾아보고 나서는 못 하겠더라고요. 새치 발견하면 뽑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게 당연한데, 뽑아봤자 해결도 안 되고 모낭만 다친다는 걸 기억하시면 좋겠어요. 새치 양에 따라 터치업, 부분 염색 중에 본인한테 맞는 방법을 찾는 게 훨씬 낫습니다.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머리를 묶는 습관이 두피와 모발에 주는 부담

머리가 길어지면서 어느 순간부터 머리를 묶고 지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집에 있을 때도 편하다는 이유로 묶고, 외출할 때도 단정해 보이려고 묶고, 운동할 때는 흘러내리지 않게 더 꽉 묶게 됐어요. 처음에는 단순히 편한 습관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머리를 풀었을 때 정수리와 헤어라인 쪽이 당긴 느낌이 남아 있었습니다. 고무줄을 풀고 나서도 두피가 살짝 뻐근했고, 앞머리 잔머리 쪽이 예전보다 더 잘 끊어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때부터 머리를 묶는 습관도 두피와 모발에 부담을 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머리를 자주 묶을 때 처음에는 두피 당김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처음에는 머리를 꽉 묶었을 때 느껴지는 당김을 크게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포니테일을 높게 묶으면 얼굴이 조금 더 정리되어 보이고, 머리카락이 흘러내리지 않아서 편했습니다. 특히 일하거나 운동할 때는 머리가 얼굴에 닿지 않는 게 좋아서 자연스럽게 더 세게 묶게 됐습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묶고 있다가 저녁에 머리를 풀면 두피가 편해지는 느낌이 확실히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묶었던 머리를 풀어서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느낌이 반복되니, 머리카락이 당겨진 상태로 오래 있는 것이 두피에 부담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헤어라인 주변이 신경 쓰였습니다. 앞머리와 옆머리 쪽 잔머리는 굵은 모발보다 더 약해 보였고, 묶을 때 가장 많이 당겨지는 부위였습니다. 머리를 세게 묶은 날에는 헤어라인 쪽이 살짝 붉어 보이거나, 머리를 풀었을 때 뿌리 방향이 눌린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빠지는 머리카락만 신경 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끊어지는 머리카락도 보게 됐습니다. 고무줄을 풀 때 몇 가닥이 같이 딸려 나오거나, 묶은 자리에 자국이 남고 모발이 꺾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빠짐과 끊어짐은 다를 수 있는데, 둘 다 머리를 묶는 방식과 관련이 있을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이후에는 머리를 묶은 뒤 두피...

두피 각질이 반복될 때 스케일링을 해보며 알게 된 관리 방법

두피 각질이 심해서 비듬 샴푸를 여러 번 바꿔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샴푸만 바꾸면 금방 나아질 줄 알았는데, 머리를 감고 나서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하얀 각질이 보이더라고요. 검은 옷을 입을 때 어깨에 각질이 떨어지는 것도 신경 쓰였습니다. 그러다 두피케어샵에서 처음으로 두피 스케일링을 받아봤고, 샴푸만 할 때와는 느낌이 조금 다르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후 집에서도 셀프 제품을 사용해보면서 스케일링이 어떤 관리인지, 너무 자주 하면 왜 부담이 될 수 있는지 정리하게 됐습니다. 두피 각질 때문에 샴푸를 여러 번 바꿔봤습니다 두피에 각질이 심해진 건 한동안 계속된 일이었습니다. 머리를 감고 나면 바로 괜찮아지는 것 같다가도 몇 시간이 지나면 두피에 하얀 각질이 다시 보였어요. 특히 검은 옷을 입었을 때 어깨 쪽에 떨어진 각질이 눈에 띄면 괜히 신경이 쓰였습니다. 처음에는 비듬 샴푸를 바꿔봤습니다. 처음 며칠은 조금 나아지는 것 같았는데, 시간이 지나니 다시 반복됐습니다. 세정력이 강한 샴푸도 써봤지만, 그때는 두피가 더 당기고 가려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각질을 없애려고 샴푸를 바꿨는데 오히려 두피가 예민해지는 느낌이어서 고민이 됐습니다. 두피케어샵에서 두피 상태를 확인했을 때, 두피 표면과 모발 뿌리 주변에 각질이 많이 보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샴푸는 매일 하는 기본 세정이지만, 이미 들러붙은 각질이나 피지 잔여물이 있을 때는 샴푸만으로 충분하지 않게 느껴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날 처음으로 두피 스케일링을 받아봤습니다. 마른 두피에 제품을 바르고,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한 뒤 충분히 헹궈내는 과정이었습니다. 받고 나서 두피가 전보다 가볍고 개운하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한 번 받았다고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지만, 샴푸와는 조금 다른 관리라는 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경험을 하고 나서 두피 각질을 무조건 샴푸 문제로만 볼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샴푸 종류, 헹굼, 두피 타입, 계절, ...

출산후 머리카락이 너무 많이 빠져서 찾아본 산후 탈모 원인과 회복 과정

출산하고 백일쯤 됐을 때부터 머리카락이 갑자기 많이 빠지기 시작했어요. 샤워할 때마다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쌓이는 게 보이니까 정말 겁이 나더라고요. 임신 중에는 오히려 머리숱이 풍성해진 것 같았는데, 출산하고 나니 그 머리카락이 한꺼번에 빠지는 느낌이었어요. 처음에는 탈모가 생긴 건가 싶어서 너무 불안했어요. 그런데 두피케어샵에서도 산후에는 이런 머리 빠짐을 겪는 사람이 많다고 했고, 피부과에서도 출산 후 호르몬 변화와 관련된 일시적인 탈락일 수 있다고 설명해주셨어요. 그래서 이 글은 제가 산후 탈모를 겪으면서 불안했던 부분, 찾아본 내용, 실제로 조심했던 관리 방법을 정리한 글이에요. 출산하고 나서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지는 것 같았어요 출산하고 두 달 정도 지났을 때부터였어요. 샤워를 하고 나면 배수구에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많이 쌓였어요. 처음에는 몸이 힘들어서 그런가 보다 했는데, 며칠이 지나도 빠지는 양이 줄지 않으니까 점점 무서워졌습니다. 빗질할 때도 빗에 머리카락이 잔뜩 걸려 나왔고, 아이를 안고 있다 보면 어깨나 옷에 머리카락이 떨어져 있는 게 보였어요. 머리를 묶을 때도 손에 걸리는 양이 예전보다 줄어든 것 같아서 괜히 거울 앞에서 가르마랑 헤어라인을 자꾸 확인하게 됐습니다. 임신 중에는 오히려 머리카락이 덜 빠지는 느낌이 있었어요. 머리숱이 조금 풍성해진 것 같기도 했고요. 그래서 출산 후에 갑자기 많이 빠지기 시작하니까 “그동안 안 빠졌던 게 이제 빠지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만 보면 마음이 차분해지기 어렵더라고요. 두피케어샵 원장님께 사진을 보여드리면서 물어봤어요. 출산하고 나서 이렇게 빠지는데 탈모인 건지 걱정된다고 했더니, 출산 후에는 호르몬 변화 때문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시기가 올 수 있다고 하셨어요. 임신 중에 덜 빠지던 머리카락이 출산 후 한꺼번에 빠지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는 설명을 들으니 조금 이해가 됐습니다. 그래도 불안해서 피부과에서도 물어봤어요...